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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장유학칼럼
 
[대학학부] 일본유학시험과 입학전형 방식에 대해서(1) 관리자
2005.05.06 09:18
일본유학시험이 시행된지 4년째를 맞이하였습니다. 그동안 한국내의 응시자는 조금씩 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2005년 6월에 실시하는 일본유학시험의 한국내 응시자는 828명입니다.

일본유학시험의 실시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기까지 이 시험에 대한 준비를 해서 시험을 보고 그 성적으로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일본의 대학으로 유학을 가는 학생이 늘고 있습니다. 또한 이미 고등학교를 졸업한 일반인, 전문대학이나 대학을 졸업하거나 중퇴한 사람들도 국내에서 이 시험을 보고 일본의 대학으로, 전문학교로 바로 유학을 시도하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일본어 공부를 한국 내에서 미처 하지 못한 사람들은 일본에 가서 일본어 연수를 마치고 대학이나 전문학교, 대학원에 유학을 하는 경우가 절대적으로 많은 숫자입니다. 2005년 현재 일본의 고등교육기관에서 유학중인 한국인 숫자는 약 13000명입니다. 한편, 어학연수기관에서 일본어를 공부하는 한국인 숫자는 약 7000명입니다.

이러한 유학 희망자의 흐름 속에서 일본의 대학학부 입학전형에 있어서 일본유학시험이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를 살펴보기로 합니다.

일본의 대학학부가 유학생을 선발하는 방식을 구분하면 아래와 같은 방식이 있습니다.

첫째, 일본유학시험을 한국에서 보고 한국에 있으면서 일본 대학에 지원하고 일본에 가지 않고도 선발이 되는 방식입니다. 유학시험의 성적과 제출한 서류만으로 전형합니다. 도일전 입학허가라는 이 방식이 일본유학시험의 근본적인 목적입니다.
둘째는, 일본유학시험을 한국이나 일본, 어디에서든 본 다음 대학에서 실시하는 소논문과 면접 시험을 거쳐 선발되는 방식입니다. 영어 능력의 평가는 토플이나 토익 등 영어검정시험의 성적으로 대체하거나 대학에 따라서는 아예 영어과목을 생략합니다. 일부 대학에서는 자체시험으로 실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방식은 국공립대학에 많습니다.
셋째는, 일본유학시험을 보지만 일본어 등 일부 과목만 보고 나머지 과목은 대학이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본고사를 보는 방식입니다. 본고사에는 대학이 정한 과목이 있으며 소논문, 면접이 포함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방식은 주로 사립대학에 많습니다.
넷째는, 일본유학시험을 이용하지 않고 대학이 자체적으로 본고사를 실시하여 학생을 선발하는 방식입니다. 주로 사립대학에 많으며 지명도가 낮은 대학이 많이 포함됩니다.

어느 방식에서나 대학에서 학업을 수행하는 능력으로 영어능력도 평가하게 되는데, 대학 자체적으로 영어시험을 보는 경우도 있고 토플, 토익 등 공인된 영어 검정시험의 성적으로 대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부 대학에서는 영어성적이나 영어시험을 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공에 따라 또는 대학의 수준에 따라 영어능력에 대한 판단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일본유학시험의 이용방식이 조금씩 다른데, 전체 대학 중, 어느 정도가 이 시험을 이용하고 있는지 보겠습니다.

2005년 5월 현재 일본에 있는 국립대학의 87개교 중, 83개교가 일본유학시험을 이용하므로써 95%가 이용하는 결과를 나타냅니다. 공립대학은 77개교 중, 50개교가 이용하므로써 65%가 이용하는 결과를 나타냅니다. 사립대학은 그 숫자가 매우 많은데, 545개교 중에 241개교가 이용하므로써 44%가 이용하는 결과를 나타냅니다. 일본유학시험을 이용하지 않는 대학은 위에서 본 넷째 방식을 채택하거나 유학생을 선발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어쨋든 국공립대학이나 명문 사립대학을 지원할 경우라면 유학시험을 보지 않고는 원하는 대학에 입학이 거의 어렵다는 점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단, 예체능 대학이나 일부 특수 대학은 대부분 자체적인 본고사로 선발합니다.

일본유학시험을 이용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경우, 어느 정도의 점수로 어느 대학에 입학이 가능한가 하는 점이 이 시험을 보는 학생들에게는 초미의 관심사일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수능시험 등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더욱 그럴 것으로 봅니다.

이 점에 대해서 살펴보기 전에 먼저 일본 대학의 유학생 선발은 특별전형 방식이라는 점을 이해하여야 합니다. 일본인 학생과 동일한 시험, 동일한 기준에서 선발하는 것이 아니고 유학생이라는 카테고리 속에서 전형하는 것입니다. 대학에 입학 후 학업을 수행할 능력이 충분한가, 학습의지가 충분한가, 인성은 어떤가 등을 기본으로 하면서 일본유학시험 성적, 영어실력, 논술, 면접 및 서류심사를 통해서 종합적인 평가를 하고, 대학의 사정에 따라 모집할 유학생의 정원 범위 내에서 지원자 중 한정된 인원을 선발합니다. 이것은 학생의 실력을 평가하지만 일본유학시험 점수 순으로만 선발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우리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같은 대학이라도 합격자의 일본유학시험 점수가 과목마다의 그 폭이 크고 종합 점수로 봐도 그 폭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아가 서로 다른 대학일 경우에도, 일본인 학생의 기준으로 조사된 입시난이도에 근거하여 순위를 매기는 통계가 있어서 그것에 대입해 보더라도, 상위 명문대학에 합격한 학생의 점수가 중위 대학에 합격한 학생의 점수 보다 낮은 경우도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일본유학시험 점수만으로 선발하지 않는다는 점과, 대학들의 합격점수가 발표되지 않고 있어서 어느 점수로 어디에 갈 수 있는지 그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관계로 어림잡아서 지원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대학별 점수우열이 가려지지 않고 합격자의 성적이 들쑥날쑥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점을 발견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역시 명문대학에 합격한 학생의 점수대는 높고 그 중간, 그리고 하위로 가면서 점수대가 내려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대로 세밀한 부분에 있어서는 같은 대학 또는 다른 대학이라도 합격자의 일본유학시험 점수 폭이 크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것은 여러분이 앞으로 일본유학시험을 보고 일본 대학에 지원을 할 경우, 일본의 대학은 입시가 자율적으로 이루어지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복수 대학의 입시일정이 다르다면 상위권 대학에 복수지원을 꼭 해볼 필요가 있다는 점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실력이 있는 학생이라면 의외로 상위권 대학에 복수 합격할 가능성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일본어 실력은 기본적으로 필요하지만, 일본어만 잘하는 것 보다는 일본어는 보통이라도 다른 과목의 점수가 높으면 합격의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일본어는 일본에 있으면서 계속 공부해 나가면 되지만, 영어 물리 화학 생물 수학 사화과목 같은 기초학력이 모자라면 학업수행에 지장이 있을 것으로 입시 담당자는 판단을 하리라 봅니다. 특히 전공 학과에 따라 필수적인 기초 과목에 대해서는 실력을 충분히 갖추도록 노력해야겠지요. 아니, 그 전공에 관련된 과목의 실력이 뛰어나다면 합격의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조사에 의해 작성된 “대학합격자의 일본유학시험 점수”표를 참고해서 세밀히 분석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표는 여기 HED 홈페이지 “학교선택정보” 중 “대학학부”에 가면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일본유학시험을 이용한 입학전형에 대해 살펴보았지만, 지원할 대학의 학과 특징과 레벨을 조사하고 입시요강을 잘 검토하여 전반적으로 지원할 대학의 일본인 학생 입시난이도, 과거 유학생 지원자수와 합격자수 등의 정보에 근거해서 지원대학을 최종적으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2005년도 4월 신학기에 일본 최고의 학부인 동경대학에 지원한 대원외국어고등학교 고3학생이 합격하였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20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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